변화보다 안정 택한 삼성證
장석훈 대표 이어 사재훈 리테일부문장 승진…'자산관리 명가' 명맥 잇어가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6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삼성증권이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전날 장석훈 대표(사장)의 유임 결정된 이후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그룹 차원의 '안정 속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  


22일 삼성증권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사재훈 리테일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6명의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사 부사장은 2017년 정기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한지 3년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사재훈(56세) 신임 부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1998년 삼성증권에 입사했다. 홀세일본부장, 국내법인사업부장, 강남사업부장을 거쳐 WM본부장과 리테일부문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SNI(초부유층 전담 서비스,Samsung&Investment)부문을 맡아온 박경희 부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범구 전략기획담당, 김홍노 강서지역본부장, 이상현 기업금융2본부장, 황은아 법무팀장은 각각 상무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역량을 보인 사 부사장과 박 전무의 승진이 이뤄진 만큼 '자산관리의 명가'로서의 삼성증권의 입지 강화를 기대한 행보로 풀이된다. 


주력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업무 능력을 보여온 사 부사장은 고객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경희 전무 역시 SNI를 확대 개편하고 초고액 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의 브랜드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증권은 전날 그룹 이사회에서 장석훈 대표(부사장)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 유임을 결정하며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18년 7월 삼성증권 배당 사고이후 사임한 구성훈 전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경영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034억원을 기록했다. 장석훈 대표 취임 이전인 지난 2017년 3분기(2784억원)와 비교하면 44.9% 가량의 증가한 수준이다.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장 대표는 등기임원 임기(3년)와 사장 승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향후 2년이상 삼성증권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경영 실적 향상에 기여한 우수 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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