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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중단’ 라임자산, 뒷북 해명 '반복'
김민아 기자
2020.01.23 13:55:11
“환매 연기 1조7000억 안 넘어” 의혹 반박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3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시장에 퍼진 의혹에 대해 또다시 해명했다. 각종 의혹이 연이어 보도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라임자산운용은 주요 이슈와 현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담은 입장문을 배포했다.


라임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라임자산운용 임직원들의 단 하나의 목표는 ‘고객 자산 회수율의 극대화’”라며 “이종필 전 운용총괄대표가 잠적해버리며 내용 파악이 어려운 자산들은 자산관리 및 추심 전문 법무법인에 위임해 추가 담보나 권리 설정 등 적극적으로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임자산운용은 펀드 구조와 환매 연기 가능 금액에 대한 시장의 오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환매 연기된 펀드 대부분이 FOF(펀드오브펀드) 구조로 돼 있어 수탁고 및 펀드 금액에 대한 오해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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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F는 펀드에 재투자해 위험을 분산하고 투자 기회를 극대화한 펀드 상품을 말한다. 라임 투자자들은 자펀드에 투자하고 자펀드가 다시 모펀드에 투자되는데 이 같은 재간접 구조에서도 판매사를 통해야 한다. 따라서 해당 금액만큼 펀드 수탁고가 중복으로 계산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한 특정 판매사의 기관 자금 판매액이 8000억원에 달한다는 내용에 대한 해명도 내놨다. 라임자산운용은 “재간접 형태로 모펀드에 가입한 금액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현재 수탁고 약 4조3000억원 가운데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금액이 약 1조8000억원에 해당하며 고객이 직접 가입한 펀드 기준 환매 연기 금액이 1조7000억원보다 커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서 언급되는 ‘최대 4조원 환매 중단 가능성’은 오해다”며 “환매 연기 금액과 손실 금액은 명확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시장에 퍼진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지난해 7월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라임자산운용은 “파킹거래, 부실 자산 매각, 수익률 돌려막기, 도미노 손실, 좀비기업 투자, 준법 감시 미비 등은 사실이 아니다”며 “단편적으로 보이는 일부 거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지난 15일에도 추가 환매중단 가능성이 제기되자 설명에 나섰다.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CI)’의 환매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판매사에 통보한 사실이 전해지자 뒤늦게 입장문을 배포한 것이다. 당시 라임자산운용은 해당 펀드와 이에 투자한 16개 자펀드에서 환매 연기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해당 판매사에 안내했다고 밝히며 이 펀드에서 투자한 기타 자산에서 유동성 문제가 생겨 일부 금액의 환매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라임자산운용의 뒤늦은 설명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현재 라임자산운용은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면 이에 대한 사후 해명을 주로 하고 있다”며 “이는 변명에 가까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 증폭시키는 행위로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임자산운용이 지금 해야 하는 것은 변명이 아닌 자세한 설명과 해결 방안을 안내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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