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5G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전국망이 구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구밀집지역을 시작으로 5G 서비스 평가지역을 단계적으로 늘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5G 서비스 평가는 정부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온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의 일환이다. 과기부는 “이용자에게 5G 통신상품 선택 및 이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해 세계 최고 5G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평가지역은 3단계에 걸쳐 점진 확대한다. 올해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와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평가한다.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85개시 전체 행정동을, 2023년 이후에는 농어촌을 포함해 전국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상은 옥외·실내·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구분해 ▲평가지역에서의 5G 서비스 제공 여부 ▲통신 품질 ▲LTE전환율 등을 평가한다.

특히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대형건물이나 도로 등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공간 여러 곳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결과는 각각 7월과 11월에 나온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5G 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에게 정확한 5G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시장에서 보조금 경쟁이 아닌 5G 네트워크 투자 경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적극적인 네트워크 투자 유도를 통해 5G 서비스 품질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