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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징계결과로 차기 우리은행장 바뀔까
이승용 기자
2020.01.28 17:36:39
숏리스트 3인 선정, 31일 최종후보 발표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용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에 대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징계수위가 결정된 직후 차기 우리은행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징계수위와 결정시기에 따라 손태승 회장의 진퇴가 결정될 수도 있는 만큼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징계결과가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차기 우리은행장을 뽑는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1일 최종 1명의 단독후보를 발표한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22일 7명의 후보군을 추린데 이어 28일 최종후보(숏리스트) 3인으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을 선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숏리스트에 선정된 최종후보 3인은 프리젠테이션(PT) 면접을 거쳐 최종후보 1명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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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DLF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사전통보했고 손 회장은 지난 16일과 22일 금감원 제제심에 출석했다. 3차 제제심은 오는 30일 열리는데 이때 손 회장에 대한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감원이 사전통보한대로 문책경고 징계가 확정되면 손 회장은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임기만료 이후 물러나야한다. 손 회장의 회장직 임기는 3월 주주총회까지다.


반면 징계수위가 한 단계라도 낮아진다면 손 회장은 연임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또한 이론상 손 회장이 문책경고 징계를 받더라도 금융당국을 상대로 가처분 소송 및 징계무효 소송을 내 3월 주주총회 이후로 징계확정 시기를 늦춘다면 연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손 회장이 소송 등을 통해 금융당국에 맞서는 선택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반론도 최근 힘을 얻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임추위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추천에 손 회장에 대한 징계결과를 반영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에 선임되는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는 우리금융그룹 2인자로서 가장 유력한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다. 금융당국이 30일 손 회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낮춘다면 손 회장의 3월 연임은 무난하다. 이럴 경우 임추위는 조직내부의 화합을 최우선시하는 기준에 맞춰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을 진행할 것이 유력하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상업은행 간 합병으로 탄생한 이후 각 은행출신들이 번갈아 은행장을 맡아왔던 불문율을 가지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한일은행 출신인 손 회장의 파트너로서 상업은행 출신이 우리은행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3명의 우리은행장 최종후보 가운데 상업은행 출신은 김정기 부문장과 권광석 대표다. 손태승 회장이 취임 이후 ‘내부출신’을 강조해온 만큼 김정기 부문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매우 유리하다는 평가다.


반면 금융당국이 30일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 징계를 확정한다면 우리금융 차기 회장선출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회장에 앞서 상업은행 출신인 이순우 행장과 이광구 행장이 연달아 수장에 오르면서 내부 갈등이 불거진 전례가 있다. 손 회장이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물러난다면 한일은행 계파는 손태승 회장이 연임에 실패했으니 한일은행 출신이 다시 회장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고 반대로 상업은행 출신들은 이에 맞서 ‘교체’를 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한일은행 출신인 이동연 사장의 보폭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동연 사장은 1961년생으로 1962년생인 김정기 부문장보다 1살이 많아 회장 도전에 대한 연령 부담도 적다. 그러나 상업은행 출신들이 이동연 사장의 회장 도전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면 우리금융이 차기 회장 선출을 놓고 내부적으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임추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손태승 회장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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