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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스마트선박 주도권 경쟁 ‘용호상박’
유범종 기자
2020.01.30 09:00:41
‘IT기술 접목 자율운항 선박’ 미래 핵심가치 각광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선박 주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연초 대표 신년사에서도 스마트선박 기술력 확보를 공통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미래 선박으로 각광받는 스마트선박으로 불황의 파고를 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전세계 선주들은 선박 대형화 경쟁을 멈추고 IT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 선박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선박은 선박운항정보와 선박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로 최적항로를 계획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자율운항 기능이 핵심이다.


현재 스마트선박 개발 선두주자는 유럽 조선사들로 2017년 영국 롤스로이스의 예인선 원격운항, 2020년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자율운항선박 건조 등 스마트선박 개발과 실증작업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마트선박에 대한 실증이 완료되면 모든 선박들을 대상으로 교체수요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도 대형 조선 3사 주도 하에 스마트선박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모델 엔진인 힘센엔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선박운전 최적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은 선박 엔진의 빅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종합해 분석한 후 최적연비 방안을 찾아 운항선박에 명령을 내리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연료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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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부터 노르웨이 선급인 DNV GL과 원격 지원, 승선인력 절감을 위한 스마트선박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해양대학교와도 자율운항 선박기술 공동연구에 나서는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5G(5세대 통신)기반 자율운항선박 테스트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삼성중공업은 대전 선박해양연구센터내 원격관제센터에서 약 250km 떨어진 거제조선소 바다 위 모형 선박을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하는 시험운항에도 성공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스마트선박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현대 LNG해운과 스마트선박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올 상반기 중 '스마트 LNG운반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운항 데이터 수집을 통해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은창 한국산업연구원 박사는 “세계 조선 수주시장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과 스마트다. 과거에는 선주들이 선박 대형화에 무게를 실었다면 이제는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율운항을 할 수 있는 선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 조선사들은 이러한 선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선박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경쟁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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