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내 조선 수주 개선 기대…믿을 건 ‘LNG선’
재무여력 확대,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LNG선이 올해 국내 조선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국내 조선사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고강도 재무개선 노력에 힘입어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올해 국내 조선사의 신규수주 규모는 대형프로젝트 발주, LNG선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산업은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집중적인 발주가 이뤄지면서 수주 부진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가스전 개발과 확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인 ‘IMO 2020’의 본격 시행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강점을 가진 LNG선 발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수익성 측면에서는 과거 저선가로 수주한 물량들이 여전히 매출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의 자구계획 이행,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대된 재무여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별도기준 합산 순차입금은 2015년 18조3000억원에서 2019년 9월말 2조8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길호 실장은 “향후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확대와 일부 비경상적 손실 발생 가능성은 존재하나 개선된 재무적 완충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올 한해 국내 조선업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하면 ‘빅3’에서 ‘빅2’ 경쟁체체로 바뀌게 된다. 이는 조선사간 경쟁강도 완화로 이어져 선사에 대한 교섭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길호 실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확정시 업계 경쟁구도 변화는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결과와 인수 후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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