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효성중공업이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31일 "최근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et)과 420킬로볼트(kV) 초고압차단기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북유럽 전력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오는 2021년까지 스웨덴 스톡홀름 남부 전력 변전소에 초고압차단기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에 영국전력청(National Grid) 초고압변압기 주공급자로 선정되면서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은 스웨덴 진출에 성공하면서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유럽 설계·조달·건설(EPC)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럽 전역으로 진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고객의소리(Voice of Customer, VOC) 중심 경영방침에 따라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력과 품질에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스웨덴 송∙배전청 대상 영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전력기기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VOC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유지 및 보수, 미래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