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셀리버리는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iCP-SOCS3'가 췌장암 치료 항암신약에 대한 미국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iCP-SOCS3는 폐암 및 각종 고형암, 종양 신생혈관억제 등 3개 적응증의 추가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iCP-SOCS3는 제1 적응증인 췌장암 특허등록으로 라이선스아웃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대웅 대표는 "특허 등록 성공이 현재 라이선스아웃을 논의 중인 중국 제약사와의 협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개별 암종에 대한 라이선스아웃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iCP-SOCS3는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기존 췌장암 표준치료제인 젬자(Gemzar, Eli Lilly)와 항암효능 비교시험에서 젬자의 77% 항암효능 대비 98% 항암효능을 보였다. 다만 젬자와 같은 합성화합물 항암제의 심각한 부작용(기전 특이적이 아닌 모든 세포를 죽이는 독성)이 있다. TDST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iCP-SOCS3는 암세포가 존재하는 췌장에까지 빠르게 전송되고, 기전특이적으로 췌장암세포의 성장 억제 및 사멸을 유도하는 반면, 정상세포에서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
셀리버리는 올 상반기 안에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 연구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선스아웃 등 다음 단계 협업이 기대된다.
조 대표는 "현재 셀리버리에서는 미국 기반의 글로벌 상위 3개 제약사와 췌장암 세포 내 유발인자에 대한 항체치료제 개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는 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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