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PPP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설립할 예정인 강남메트로주식회사(가칭)를 선정했다.

총 23명의 서울연구원 평가위원들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에 걸쳐 5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계획, 건축, 수요, 회계, 운영 등 16개 분야의 기술‧가격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경쟁에 참여한 사업자는 GS건설 컨소시엄, 한신공영 컨소시엄, NH-아문디자산운용 컨소시엄, IBK기업은행 컨소시엄,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 총 5곳이다. 이중 GS건설 컨소시엄(강남메트로주식회사)이 최고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는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하나에코메트로주식회사)이다.

서울시는 향후 협상단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일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사업제안 내용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정부 재정부담요청의 적정성은 물론 이용시민의 접근성과 운영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을 완료하면 서울동남권 교통망 구축과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교통혼잡 완화로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례신사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착공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신사선 경전철 PPP사업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부터 삼성역,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도시철도사업이다. 총 연장 14.7㎞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