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0% 이상 줄었는데 이는지난 2018년 채권 양도에 따라 법인세 절감에 대한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조161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당기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3%(681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9%(24억원)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59.3%(255억원) 줄어들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었는데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2018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양도하면서 법인세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한 기저 효과"라며 "2018년이 아닌 2017년 당기순이익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건설의 자산은 7777억원으로 전년(7570억원) 대비 207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5801억원으로 187억원 증가했고 자본은 1975억원으로 19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