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전자제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꿀리뷰'에 투자했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벤처스는 꿀리뷰를 운영하는 컨슈머브릿지에 3억원의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컨슈머브릿지는 일반인들은 알기 어려운 전자제품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재현, 박성환 공동대표가 지난해 10월 창업한 회사다. 

컨슈머브릿지가 운영하는 꿀리뷰는 전자제품의 가격 및 정보를 분석하고 실제 사용자의 평가를 이용해 제품을 비교해준다. 현재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및 9개 분야의 전자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30개 이상의 전자제품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전자제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파편화된 정보, 광고성 게시물 때문에 좋은 제품을 고르기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든다”며 “컨슈머브릿지가 전자제품에 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일반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구매결정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현 컨슈머브릿지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노트북, 무선 이어폰 등 IT제품으로 추천을 확장할 계획이다”며 “신뢰할 만한 사용자 리뷰 수집으로 최적의 전자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