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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뚜기, M/S격차'↑'..'갓뚜기' 히트작 '뚝'
전세진 기자
2020.02.05 09:52:17
양사 격차 31.5%로 벌어져…오뚜기, 히트 신제품 부재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라면업계 1, 2위 농심과 오뚜기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는 지난해에도 '진라면' 가격을 동결하며 농심 따라잡기에 나섰으나 가정간편식(HMR)으로 인한 국내 라면 시장의 파이 축소와 '오라면' 등 신제품 인기몰이에 실패하며 아성 넘기에 실패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4분기 국내 라면 시장에서 2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갓뚜기'로 칭송받으며 정점을 찍었던 전년 동기 27.6%에 비해 3.3%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앞서 오뚜기는 2017년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 후 작년 1분기까지 이 수준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작년 2분기 24.8%로 추락했고, 이후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으나 끝내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오뚜기와 농심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1분기 28.7%포인트 차이가 났으나 2분기 29%포인트, 3분기 30.8%포인트, 4분기 31.5%포인트로 간극이 커졌다. 업계는 양사에서 출시된 신제품이 희비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의 경우 '신라면 건면' 등 기존 인기제품의 라인업 확장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으나 오뚜기는 이렇다 할 히트제품을 내놓지 못했던 까닭이다.


실제 작년 2월 출시된 신라면 건면은 250일 만에 5000만 봉지가 판매되며 시장연착륙에 성공했고, 스테디셀러인 안성탕면 역시 tvN 예능 프로그램 '라끼남'을 통해 적잖은 홍보효과를 누렸다. 이 덕분에 농심은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5.8%의 시잠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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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오뚜기는 2018년 '대박'을 터뜨렸던 '쇠고기미역국라면'의 인기가 지난해 2분기 들어 빠르게 식은 데다 신제품으로 선보인 '오!라면', '마라샹궈면' 등이 시장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며 점유율 추락을 막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진라면과 어깨를 나란히 할 메가 히트상품이 없는 점을 오뚜기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고 있다.  2017년 함영준 회장의 상속세 전액 납부 발언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얻은 '갓뚜기'란 착한 기업 이미지와 11년째 진라면 가격동결을 통한 저가 정책에도 불구 진라면 하나로 농심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이에 대해 오뚜기 관계자는 "작년 농심의 신라면 건면 라인업이 늘어나고 삼양라면의 불닭볶음면이 선방하면서 점유율이 다소 줄었다"며 "올해는 미역국라면의 후속인 간편식(HMR)라면류의 여러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점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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