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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당기순손실 1.1조..5년째 영업적자
유범종 기자
2020.02.03 17:05:48
사측, "濠 공사 충당금 등으로 손실 증가..경영정상화 매진"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외형 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실속은 챙기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영업손실 폭이 확대되며 최근 5년 연속 적자구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3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7조3497억원, 영업적자 6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9.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년전에 비해 2073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조139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312억원(188%)이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에는 엔스코(Ensco)와 중재 패소, 트랜스오션(Transocean) 계약취소, 드릴십 장부가치 하락과 유지보수 비용 충당 등 연이은 드릴십 관련 손실과 해양공사 충당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삼성중공업)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2조157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상선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2조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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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분기 영업이익은 2150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드릴십 재고자산 환평가 손실 690억원과 용선을 위한 추가 유지보수 비용, 스테나(Stena) 시추설비 중재에 따른 이자비용 충당금 등 드릴십(시추설비) 관련 비용, 호주 이치스(Ichthys) 공사 충당금 670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치스 공사는 현재 발주처가 공기 지연을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사대금 1억1600만달러의 50%(5800만달러)를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이치스 공사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2년여간 호주 현지에서 수행한 이치스(Ichthys) CPF 해상 설치공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4분기 재고자산 평가 손실 690억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 선물환 계약 평가이익으로 돌아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 "드릴십(시추설비)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5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7조6000억원, 수주목표 84억달러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71억달러 대비 18% 상향 조정된 수치다. 분야별로는 조선부문에서 59억달러, 해양부문에서 25억달러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적자 확대는 과거에 수주한 시추설비 현안을 정리하는 과정에 따른 것이다”라며 “이에 대비해 적정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주 확대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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