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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진에어, 10년만에 영업적자
권준상 기자
2020.02.03 18:05:36
지난해 491억원 영업손실…매출 1조원대도 붕괴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1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일본노선 부진과 국토교통부의 제재 속에 이중고를 겪은 진에어가 지난해 결국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외형 역시 10% 가깝게 줄며 매출 1조원대도 붕괴됐다. 


진에어는 3일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630억원 영업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진에어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99억원 영업적자) 이후 10년 만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당기순손실도 5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순이익 445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1년 만에 1조원대가 재차 붕괴됐다. 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9102억원으로 전년(1조107억원) 대비 9.9% 감소했다. 진에어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2662억원에서 1942억원으로 줄었고, 부채총계는 2533억원에서 5111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료=진에어)

경쟁적으로 공급 증가에 나선 것에 비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여행수요가 둔화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고객들의 일본노선 보이콧과, 홍콩 시위 사태 등이 발생하며 영업환경이 악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진에어는 여름휴가와 추석연휴가 포함돼 항공업계의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해 3분기에 탑승률이 86%에서 82%로 감소하며 실적악화 우려감을 자아냈다. 특히 동남아시아 다음으로 의존도가 높은 일본노선의 매출이 24%에서 14%로 10%포인트(p) 감소하며 13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2분기(-266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며 연간 실적 악화가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지속되면서 신규 노선 취항과 부정기편 운항에 제한이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현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등재 논란으로 국토부로부터 2018년 8월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의 조치를 받은 상황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진에어로부터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받았지만, 아직 규제해소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국토부 제재 속에 진에어의 영업이익은 2017년 970억원에서 2018년 63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741억원에서 445억원으로 감소흐름에 있었다. 국토부가 여전히 제재 고수 입장을 취하면서 실적악화의 시름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와 제재 해제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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