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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용암수 품은 세미콘라이트, 시너지창출은
김세연 기자
2020.02.04 08:31:50
자체 UV LED시설과 접목 계획…"연내 오프라인 판매 사활"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핵심기술을 보유한 플립 칩 전문 제조기업 세미콘라이트가 신규 사업으로 생수시장에 도전한다. 제주 용암해수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주력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생수시장에 도전하면서 어떤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3일 자회사 건강남녀제주를 통해 제주 용암해수 1호기업인 제이크리에이션과 자산양수도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생수 시장 진출에 나섰다. 


제이크리에이션의 제주 용암해수 1호 생산 공장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앞두고 있는 세미콘라이트는 자회사인 건강남녀제주를 합작법인으로 전환해 본격적 생수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세미콘라이트와 제이크리에이션이 각각 60%, 40%이다. 세미콘라이트와 제이크리에이션은 합작법인을 통해 제주 용암해수의 국내외 시장 판매에 나선다는 목표다. 

◆세미콘라이트가 인수를 추진중인 제이크리에이션 제1공장 전경

세미콘라이트가 뛰어든 국내 생수 시장은 1인 가구의 확대 속에 유통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수기를 따로 두지 않는 1인 가구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생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쿠팡을 비롯한 소셜커머스 및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정기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생수 시장내 수요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8년 소매시장에서 판매된 생수 판매량은 약 184만킬로리터(kL)로 2015년에 비해 37%나 성장했다. 탄산음료(약 50만kL)에 비해서는 3배이상 높은 수준이고 커피(26만kL), 주스(25만kL)류와 7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생수 판매단가가 낮은 수준임을 감안해도 전체 판매액은 8317억원까지 치솟고 있어 향후 2조원 규모의 시장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회사 건강남녀제주를 통한 세미콘라이트의 생수 사업 진출에 대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일단 확보 자체가 어려운 제주 용암해수의 취수 및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제이크리에이션과 손을 잡았으며 일정 수준의 상업성을 갖춘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용암 해수는 바닷물이 화산 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된 후 육지의 지하로 스며든 물로 제주지역에서만 취수가 가능하다. 용암 해수는 최근 지하수 수질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각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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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해수는 현재 극소수의 기업만이 생산시설과 판권을 가지고 있다. 이전 용암 해수 국내 판매에 나서왔던 오리온은 최근 제주도와 협의를 거치며 택배 등 온라인 및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한 판매만으로 판로가 제한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처음 제주 용암해수의 안정적 취수를 담당해온 제이크리에이션과 국내 시장내 판매 네크워크를 갖춘 건강남녀제주의 합병 시너지거 본격화될 경우 국내 생수시장내 새로운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크리에이션은 1공장이 일 500ml 40만병, 2L 20만병을 '제주 용암수' 생산이 가능하다. 2공장은 탄산수 일 27만병, 주스류 등 혼합음료 27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생수 라인과 더불어 용기 자체 제작 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와 용암해수 4종에 대한 공급 사용 계약을 완료하고, 오는 2021년까지 용암해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제이크리에이션 생산 제품

세미콘라이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생수로 활용되는 지하수 수질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합작법인 건강남녀제주가 생산하게 될 제주 용암해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향후 국내 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지속적 확대가 기대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용암해수는 현재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하수 수질 문제의 최고 대안이 되는 만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99.9% 살균 및 정화할 수 있는 자체적인 (UV)LED를 생산 시설과 접목한다면 생활과 밀접한 산업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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