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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마트·슈퍼 구조조정 가속화
최보람 기자
2020.02.06 09:46:57
오프라인 경쟁력 약화에 ‘강수’...구체적 계획 곧 나올 전망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4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쇼핑이 부진에 빠진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사업 구조조정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 사업부문은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한 데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외형확장 탓에 경쟁력 회복도 쉽지 않은 상태다. 롯데쇼핑은 이에 기존에 벌여오던 자산유동화를 통한 신성장사업 재원 마련, 적자점포 정리 작업 등을 검토 중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점의 실적이 너무 안 좋다보니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는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점포 철수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이 두 사업부문에 구조조정을 검토하게 된 이유는 실적부진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가 포함된 롯데쇼핑 할인점은 2015년 6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줄곧 적자행진을 기록 중이다. 작년 3분기에도 3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전년 같은 기간(3237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음에도 암울한 업황으로 인해 정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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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준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실장은 “올해 대형마트가 업황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산업발전법, 최저임금 상승으로 대형마트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데다 급격히 늘어가는 1·2인, 맞벌이 가구의 소비패턴이 이커머스 시장으로 쏠린다는 점에서다. 이미 작년 1~3분기 롯데쇼핑 할인점부문의 전년대비 기존점 신장률은 마이너스 6%를 기록했다.


슈퍼사업은 상황이 더 안 좋다. 롯데슈퍼와 롯데슈퍼999 등이 포함된 슈퍼사업부문은 2017년 1~3분기 누적기준 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뒤 2018년(-396억원), 지난해(-611억원)까지 2년 연속으로 적자가 크게 불었다. 롯데쇼핑은 슈퍼사업의 적자확대 탓에 이미 점포 폐점 및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1·2인 가구 공략을 위해 온라인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따라서 자가 점포가 많은 롯데마트의 경우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을 지속해 온라인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육성하고, 롯데슈퍼는 수익성이 낮은 지방 직영점 위주로 점포수를 줄일 여지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롯데쇼핑의 세일앤리스백 재개에 대해 리스크가 크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 체제 하에서 백화점과 마트 등을 잇달아 매각한 뒤 재임차 해 왔다. 세일앤리스백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매각자산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면 임대 비용부담에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지닌다. 점포를 자사 소유할 때 납부할 세금보다, 임대료가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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