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KCFT 효과로 영업익 2900억 달성 가능"
지난해 영업익 약 70%↑…본업인 화학·인더스트리소재는 부진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SKC IR자료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동박사업회사 KCFT 인수를 완료한 SKC가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2900억원으로 책정했다. KCFT 연결 반영 효과와 신규 공장 가동이 SKC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는 5일 서울 여의도 KB증권에서 실적 발표회를 열고 "2020년 연간 매출액은 3조~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7~87% 증가한 2600억~29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KCFT 사업 실적의 연결 반영 첫 해인 만큼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동을 앞두고 있는 KCFT의 4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SKC 관계자는 "가동을 본격화 하는 4공장의 생산능력(CAPA)이 1만톤에 달한다"며 "매출로만 보면 연간 1400~1500억원이 증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APA 1만톤 규모의 5공장 역시 2021년 3분기 시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KCFT의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았다. KCFT의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대비 28%, 67% 증가한 3234억원, 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배터리 고객사 공급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고부가 제품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반면 본업인 SKC의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보다 8.2%, 22.9% 감소한 2조5398억원, 15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018년 같은 기간보다 7.5%, 43% 떨어진 6601억원, 301억원을 냈다.


사업부문별로 화학부문은 업황 부진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화학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018년 같은 기간보다 7.1%, 26% 감소한 1883억원, 23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7706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을 창출했다. 


인더스트리소재 사업부문은 적자를 냈던 2018년과 달리 2019년에는 338억원의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에코라벨, PLA 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글로벌 연결 자회사의 실적을 개선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소재, 통신장비 사업 등을 맡고 있는 성장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은 8% 감소한 7477억원, 영업이익은 70.5% 줄어든 158억원을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전방 산업 둔화, 투자 지연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반도체 산업의 업황 회복에 따른 CMP패드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기는 했지만 사업 변화가 많은 해인 만큼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1주당 1000원의 배당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는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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