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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여행·공연사업 불안…쇼핑이 상쇄할까
최보람 기자
2020.02.10 09:26:44
日불매 이어 우한 폐렴 등 ‘외부요인 탓’ 캐시카우 부진 우려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잇따른 대외악재에 인터파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불매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여행사업이 타격을 입었고, 올해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여행·티켓사업에서의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뮤지컬·연극·콘서트 등 공연제작자들은 우한 폐렴 확산우려 등으로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여행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나투어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월 해외여행수요’를 보면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동월대비 49.7%나 감소했다. 우리 국민들의 ‘노 재팬’ 움직임이 여전한 데다, 우한 폐렴의 공포가 더해진 결과다.


업계는 우한 폐렴이 인터파크의 실적에 적잖은 여파를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파크는 타 이커머스 업체들과 달리 쇼핑보다는 공연·여행사업의 비중이 높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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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는 국내 공연티켓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는 여행사업 전개규모도 가장 크다. 이에 작년 1~3분기 누적기준 인터파크는 여행사업에서 가장 큰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공연사업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두 번째로 컸다. 상대적으로 쇼핑(141억원), 도서(50억원)의 이익기여도는 낮았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공연·여행사업에 끼치는 영향이 작다고는 할 순 없다”면서도 “지난해 일본불매운동과 비교했을 때 현재 여행사업의 리스크는 좀 더 작은 것으로 판단되며, 공연 제작자들이 기민하게 일정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질병 우려가 걷히는 시기에는 공연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다만 이커머스 시장의 거래액이 폭증한다는 점은 인터파크에게 위안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언택트(Untact)’ 소비가 각광받고 있어서다. 실제 쿠팡의 경우 지난주 주문량 폭증으로 새벽배송 시간이 일부 지체되기도 하는 등 이커머스업계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인터파크 또한 최근 거래액이 예년과 비교해 10~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인터파크의 쇼핑부문은 타 사업부문 대비 이익 기여도가 낮을 뿐이지 쿠팡과 티몬, 위메프 등과 달리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터라 공연·여행사업의 타격을 일부 상쇄할 여지를 키운 상황이다.


인터파크 측은 최근 악재의 지속 기간을 관건으로 꼽고 있다. 유행이 짧게 끝난다면 최근 새로 유입된 이커머스 사용자 덕을 톡톡히 봄과 동시에 공연·여행사업의 불안요소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반면 유행 기간이 길어질 경우 쇼핑사업의 거래액 확대를 예상할 순 있지만 캐시카우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급전직하 할 우려를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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