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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최악실적 전망…통계 지각 공개
이상균 기자
2020.02.06 08:56:13
1월 실적과 함께 한 달 늦은 6일 발표…250억달러도 못미쳐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통계가 당초 발표시점에서 한 달이나 미뤄진 끝에 공개된다. 해외 수주액이 25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해 13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2019년 해외수주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 내용에는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수주통계도 포함됐다. 여기에 향후 해외수주 목표액과 해외수주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도 함께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수주 통계는 1월 첫째 주에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든 수주 실적은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하고 있다. 집계 방식은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접수받고 최종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해당 계약서의 사본을 해외건설협회에 제출해야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보통 계약서 서명 뒤, 사본 제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15일이 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계약서 서명 뒤 사본을 제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과거보다 훨씬 짧아졌다”며 “현재의 여건상 해외수주통계 집계가 한달씩이나 늦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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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통계가 한 달 이상 늦어져 지각 공개하게 한 것은 실적이 워낙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해외수주액은 200억달러 초반대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8년(322억달러) 대비 10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2010년(716억달러)과 비교하면 1/3에 불과한 수준이다. 범위를 2006년(165억달러)으로 넓힐 경우 13년 만에 최저치다.


국토부는 이 같은 실적부진에 대한 비난 여론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해외수주 통계와 지원방안을 함께 발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발주예정이었다가 올해 1월로 밀린 물량이 상당하다”며 “이들 물량을 감안하면 수주실적이 크게 저조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해외수주 부진을 무조건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2010년대 초반 과도한 출혈경쟁을 벌인 끝에 수주한 해외물량에서 수조원의 부실이 발생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후 건설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수주 심의를 강화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에는 아예 입찰조차 하지 않고 있다. 


매출 감소를 감수해서라도 과거과 같은 ‘묻지마식 수주’는 지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 같은 기조가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해외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대형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유일할 정도다.


대형 건설사의 해외사업 담당자는 “무분별한 수주경쟁이 야기한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달았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정책이 매우 보수적으로 변화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수주를 늘리기 위해서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을 활용해 정부의 보증과 자금지원으로 해외수주 리스크를 절감시키는 것 말고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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