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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차 벤더 '신영', 100억 조달 추진
류석 기자
2020.02.06 14:11:25
매출채권 유동화 시도…SPC로부터 자금 차입 방식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1차 협력사인 신영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매출채권 유동화 방식의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사모투자신탁펀드를 대상으로 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4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영은 100억원 규모 자금 차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SPC가 사모사채를 발행해 신탁펀드로부터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신영이 대출받는 방식이다. 이번 사모사채 발행의 업무 수탁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SPC가 실행하는 대출의 기간은 약 10개월로 설정됐으며 만기는 오는 12월 30일 돌아온다. 매 1개월마다 이자를 내고 만기 때 대출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방식이다. 만기 전 조기 상환 혹은 연장도 가능하다. 신영을 비롯해 강호갑 신영 대표가 연대보증인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모사채의 발행 주체가 신영이 아닌 SPC라는 점에서 신영의 기존 자금 차입 방식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신영은 그동안 만기 3년의 무보증 사모사채를 직접 발행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조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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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대출의 이자율도 자체 사모사채 발행 당시 이자율인 3% 초반 수준보다 대폭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모사채를 인수키로 한 신탁펀드의 목표 수익률이 6%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출 이자율은 6%를 웃도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은 이번 대출을 위해 사모사채 인수자 측에 장래 매출채권을 담보로 제공한다. 향후 신영은 유동화 대상 채권의 결제대금 전액을 신탁계좌에 유보해 대출 상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동화 대상 거래처로 설정한 곳은 피터폼(PETERFORM), 빈패스트(VINFAST), 르노삼성자동차 등 세 곳이다. 피터폼은 신영의 러시아 현지 법인으로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에 차체 조립품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1위의 완성차 업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비교적 최근인 2017년부터 신영과 거래처 관계를 유지해온 곳이다. 


신영은 199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금형 제작업체다. 경북 영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이 주요 거래처다. 2018년 말 기준 연간 매출액 4895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창업주로서 대표를 맡고 있는 강호갑 씨가 지분 34.6%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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