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라임사태 빠진 신금투, 실적마저 뒷걸음
작년 순이익 3348억… 전년比 27.5%↓…초대형IB 도전 '적신호'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1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부터 불거진 파생결합증권(DLS) 환매 연기와 라임사태의 여파 등에도 선전했지만 증시 부진의 여파로 줄어든 위탁매매 부문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27억원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전년대비 27.5% 감소했다. 


2019년 순이익도 2208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줄었다. 하반기들며 위축된 순이익 성장성은 4분기(187억원)에 연결기준 200억원에 못 미치며 고전했다. 반면 영업수익은 8849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줄어든데 그쳤다.



사업부문별로는 거래대금 감소로 급감한 증권수탁수수료 수익 감소 탓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18년 2719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던 위탁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20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1% 줄었다. 2014년(1867억원)이후 최저 수준이다. 자기매매(PI) 부문 역시 자본 시장 악화 영향에 따른 투자 손실 인식 등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한 2445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은 GIB(글로벌투자은행)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거두며 선전했다. 지난해 IB 수수료 수익은 1177억원으로 전년(925억원)대비 27.2% 증가했다. 지주차원에서 추진해온 매트릭스 조직 구조의 역량이 IB부문의 선전을 뒷받침 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자본비율(신NCR)은 1149%로 전년(797%)대비 352%p 늘어났지만 순익 감소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로 전년보다 1.9%p 줄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수익성 악화가 올해 추진할 초대형 IB 도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7월 초대형 IB 최소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하기 위해 6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지만 DLS와 라임발 리스크에 따른 소비자보호 문제가 불거져 초대형 IB 신청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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