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인조대리석 생산 늘린다
473억 투자…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착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L&C가 ‘엔지니어드 스톤(칸스톤, 인조 대리석)’ 생산 확대에 나선다.
현대L&C는 473억원을 투자해 세종사업장(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소재)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생산라인은 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L&C는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총 220만제곱미터(㎡, 66만5500평) 규모의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시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 등에 이어 전세계 시장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이 90%이상 함유된 인조 대리석이다. 합성수지로 제조한 인조 대리석보다 표면 긁힘이나 파손이 적고 수분흡수율이 0%에 가까워 김치 국물 등의 자국도 남지 않는다. 현대L&C는 지난 2004년 ‘칸스톤’이란 브랜드로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 진출했다.
최규환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상무)은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현대L&C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전세계 톱3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수출 확대와 더불어 신규 판로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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