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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순익 '3조3118억원'···리딩뱅크 탈환 실패
이승용 기자
2020.02.06 17:22:38
신한금융에 917억원 뒤져···은행과 증권 '호조', 보험 '부진'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용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지만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KB금융그룹은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 3조31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순이익 3조612억원보다 8.2%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035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KB금융그룹은 리딩뱅크 지표인 ‘순이익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KB금융그룹의 순이익은 53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3.1%(9403억원) 급감했다. 은행 희망퇴직 비용과 보험실적 부진 등이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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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9%로 전년말보다 0.12%p 개선됐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년대비 0.11%포인트 개선된 8.93%를 기록했다.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은 9.51%였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48%, 13.59%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47.1%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KB금융그룹 총자산은 518조6000억원으로 8.1%(39조원)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89조6000억원으로 2018년말 731조8000억원보다 7.9% 늘어났다.


주요계열사별로 2019년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439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보다 8.0%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순이자마진은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경쟁 강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4bp 하락한 1.67%를 보였다. 


원화대출금은 269조원으로 2018년말대비 4.5%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4.7%,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4.3%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04%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연말기준 연체율은 0.24%, NPL비율은 0.37%였다.


KB국민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4324억원이었다. 이는 3분기보다 38.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1799억원)보다는 140.4% 늘어난 수치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6bp 하락한 1.61%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시장금리 하락과 안심전환대출 취급에 따른 이연대출 부대비용 상각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했다”며 “세후 1254억원의 희망퇴직비용과 세후 454억원의 특별보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해 25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018년보다 44.2%가 늘어났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6억원이 감소했다.


KB증권 관계자는 4분기 실적감소와 관련해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손실이 확대됐고 증권이 판매한 호주 부동산펀드 관련하여 일부 충당부채를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전년대비 10.7% 감소한 234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과 신계약 관련 사업비 증가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2018년보다 10.4% 늘어난 31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KB국민카드는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할부자산 및 할부금융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꾸준한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19년 주당배당금은 2210원으로 전년보다 15.1% 늘렸고 배당성향은 26.0%로 2018년보다 1.2%포인트 상향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9년에는 성장성 둔화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우량대출 위주의 질적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 개선에 주력한 결과 매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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