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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본업 부진·면세점 적자에 영업익 18.1%↓
최보람 기자
2020.02.06 17:57:32
인건비·송객수수료 부담 여파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면세점사업의 적자심화, 백화점사업의 수익성악화 탓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2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15.2% 줄어든 243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는 본업과 신사업에서 모두 재미를 못 본 여파였다. 백화점부문의 작년 영업이익은 3661억원으로 전년보다 7% 감소했다. 2018년 김포·천호·킨텍스점 등의 증축·리뉴얼로 감가상각비가 더해졌고 인건비 부담이 확대된 결과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1조935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전년대비 1018% 폭증한 368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적자는 2018년 419억원에서 지난해 742억원으로 323억원 확대됐다. 면세업계 후발주자로서 시내면세점 매출 확대를 위한 송객수수료 지출이 컸던 데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이룰 만큼 사업을 확장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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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따이공(보따리상)이 면세점을 찾는 주 고객이 되면서 송객수수료 부담이 적잖다”면서 “특히 후발주자발 송객수수료 경쟁 탓에 시내면세점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백화점 측은 면세점사업 영업적자가 1분기 236억원에서 2분기 194억원, 3분기 171억원, 4분기 141억원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는 만큼 매출을 확대할수록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10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면세사업의 적자규모가 줄어든 영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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