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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 임상실패, 약효 부정과 연관 짓긴 무리”
남두현 기자
2020.02.07 16:21:08
전문가 “임상전략이 중요”, 신라젠 “다른 암종 대상으로 연구 진행 중”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두현 기자] 신라젠이 펙사벡 효과가 없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일부 정치권과의 연루의혹도 강하게 부인했다.

신라젠은 “일각에서 펙사벡의 약물 효용성을 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항암제의 기본적인 특성을 간과한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간암 3상 임상시험 실패만으로 물질 자체에 대한 상업화 가능성이 없다고 봐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펙사벡은 작년 8월 DMC의 권고에 따라 간암 대상 임상 3상을 중단했지만 다른 암종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연구를 계속해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역시 간암 임상3상 실패를 펙사벡 효능이 없다고 결론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임상 전문가는 “임상시험의 성패는 후보물질 자체에 대한 가능성뿐만 아니라 물질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한 임상 프로토콜 설정, 환자모집 등 임상시험 전략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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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 임상연구에 참여한 한 대학병원 교수는 “펙사벡은 간암 3상 임상시험의 실패인 것이지 물질 자체 효능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실패 원인을 제대로 분석한다면 다음 연구의 초석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다만 펙사벡이 개발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앞선 실패임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대학병원 교수는 “임상시험의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을 물질에서만 찾는 것은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며 “단순히 여러 병용연구를 내놓는 것을 넘어서 실패원인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낸다면 같은 물질로도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라젠이 3상 실패를 다음단계를 위한 경험으로 삼기 위해선 연구 인력에 대한 점검 등 내부적으로 보다 철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다른 암종에 대한 임상연구는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호소문을 통해 “3상 중단을 이유로 약물 효과가 없다는 일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임상 전문가 등 각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임직원들이 회사운영과 연구개발을 이끌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과의 연루의혹도 부인했다. 검찰이 수사를 위해 파견검사를 추가 투입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파견검사 추가 투입여부에 대해 회사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 "지난 5일 밤 검찰에서 담당기자들에 신라젠 사건에 대한 검사 투입이 사실이 아니라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신라젠 전신인 미국 제네렉스 인수 과정은 몇몇 의료인들의 순수한 자금과 일부 금융기관의 투자로 모인 자금으로 인수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의 자금으로 제네렉스를 인수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현 경영진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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