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정몽구·조원태 등 총수일가 23명 주주심판대 오른다
권준상 기자
2020.02.10 13:40:03
대신지배硏, 내달 사내이사 재선임 주목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0일 13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주요 대기업 집단 총수일가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가 올해 정기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대차 사내이사 연임을 포함해 재선임을 앞둔 대기업 총수 일가 23명이 주주들의 심판대에 오른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강화 등 환경변화 속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0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주요 30대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기업 192개사 중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둔 총수일가는 23명에 달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대차 사내이사 임기만료(3월16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만료(3월24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만료(3월23일) 등이 대표적이다. 그룹별 규모는 효성그룹이 4건, 현대차·하림·세아그룹이 3건, 현대백화점·롯데·GS·SM그룹이 2건이다. 대림·영풍·삼성·두산·SK·LS·한국금융지주·카카오는 1건씩이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지분과 외국인 지분, 국민연금 지분을 감안할 때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이사의 재선임 안건 중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지배주주의 이사 안건 통과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당장 경영권 분쟁중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경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진영(32.07%)과 조원태 회장 진영(조원태·조현민·이명희·델타항공·정석인하학원 등 특수관계인·카카오·사우회 등 포함한 추정치 37.25%)의 지분을 제외한 한진칼 기타주주의 지분율은 30.68%. 여기에 국민연금 지분 4.11%(추정치)도 포함돼 있다. 양측 모두 1%의 우호지분확보가 절박하다. 기관투자가에게 영향력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선택에 따라 향후 지배구조가 새 판을 짤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안 본부장은 “갑질, 법령위반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있는 한진·대림·효성·롯데그룹 지배주주의 재선임안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 활동 강화, 국민연금의 의결권 위임, 전자투표 편의성 제고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주요 대기업집단의 지분을 보유하며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표적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기업의 배당정책 수립 ▲임원 보수한도의 적정성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사안 ▲지속적 반대의결권 행사에도 개선이 없는 사안 등을 중점관리사안으로 요약한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이미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올해 상장사 주총 때부터 이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결권 위임 관련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결정됐다.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투자 대상인 716개 국내 상장사 가운데 기금운영본부의 직접 보유분이 없는 510개사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할 예정”이라며 “국민연금이 올해 주총부터 위탁운용사의 일부 종목에 대해 의결권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기타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영향력이 이전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투표 활성화 관련 법령(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일반주주의 주총 참여가 이전보다 활발해질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안 본부장은 또한 “현행 전자투표는 주주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수단이 주민등록번호 기준의 공인전자서명만 인정하고 있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공인인증기관 외 이동통신 3사 등을 통해서도 주주 확인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일반주주가 모바일을 통한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안상희 본부장은 총수일가의 사내이사 재선임 규모는 2021년 16개 그룹 19명, 2022년 11개 그룹 17명에 달해 지속적으로 주총의 주요 화두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본부장은 “기업설명회(IR) 이외에도 사외이사 중심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주주와의 건설적인 의사소통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