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체질개선
당진 전기로 매각 완료 시점은
올 1분기내 매각 완료 목표…재무구조 개선 기대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기로 설비(사진=KG동부제철)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KG동부제철이 당진 전기로 매각을 올 1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효율적인 전기로 해체와 이설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하면서 당초 예정보다 매각작업이 다소 늦어졌다. 향후 전기로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KG동부제철의 재무구조 개선은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12월 초 당진공장 전기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전기로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실사 과정에서 효율적인 설비 해체와 이설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현재 매각작업은 지연되고 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실사 중에 전기로 해체 작업과 파키스탄으로 설비를 이설할 때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를 조율 중”이라며 “매각작업은 절차대로 문제없이 진행 중이며 올 1분기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KG동부제철 전기로는 2009년 7월 원료 자립을 목적으로 약 1조2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완공한 설비다. 당시 냉연강판 사업이 주력이었던 동부제철은 전기로 투자를 통해 열연강판 시장 진출과 함께 냉연강판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과 수익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가동 5년 만인 2014년 공장 불을 껐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그러다 최근 KG그룹이 동부제철을 인수하면서 매각작업은 다시 한번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NS네트웍스는 전극봉, 합금강 등을 수출입하는 국내 무역회사다. 파키스탄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협상에 참여했다. 실질적인 매입 주체인 파키스탄 사모펀드 운용사는 영국계 펀드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KG동부제철의 전기로 설비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추가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KG동부제철과 LNS네트웍스의 이번 전기로 매각 협상가격은 과거 이란 카베스틸에 매각을 추진할 당시 금액인 12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 연결기준 2조5641억원에 달했던 KG동부제철 총부채는 KG그룹의 유상증자와 기존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한 신규자금이 투입되면서 같은 해 3분기 말 1조7554억원까지 낮아졌다. 자본잠식상태에 빠졌던 부채비율도 190% 선까지 개선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KG그룹의 인수로 동부제철의 재무구조 부담은 상당히 경감됐다. 이번 전기로 매각까지 완료되면 재무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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