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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빅의 주주 달래기, 절세 효과는 덤
정혜인 기자
2020.02.14 09:18:22
유상감자, 현금배당으로 웅진 현금회수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1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사업 포기로 필요 없어진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웅진도 현금 회수가 가능해졌다. 환원 방식으로 유상감자와 현금배당을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절세도 가능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넷마블에 코웨이를 1조7400억원에 되판다. 씽크빅은 매각대금이 들어오면 이 중 대부분인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코웨이 인수를 위해 일으켰던 레버리지를 낮추기 위한 방침이다.


나머지 2000억원 정도의 여윳돈 중에서 일부는 배당과 유상감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웅진씽크빅은 전일 12.5%의 유상감자와 1주당 310원(총 411억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인수를 위해 두 차례 증자를 진행하며 자금을 조달했던 것과 관련이 깊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월 주주를 대상으로 89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후 2019년 3월에는 최대주주인 ㈜웅진을 대상으로 22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환원 방법을 배당과 유상감자 두 가지로 나눈 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일부는 배당으로, 나머지는 유상감자로 진행하면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금배당으로 주주가 돈을 벌면, 소득의 15.4%를 무조건 세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유상감자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주주가 주식 소각대금으로 최초 취득금액보다 낮은 가격을 환급 받는다면, 의제배당에 해당하지 않아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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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과도하게 불어난 웅진씽크빅의 주식 물량과 자본금을 정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금을 671억원에서 587억원으로 84억원(감자비율 12.5%) 줄인 만큼 이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지표 증가도 예상된다.


웅진씽크빅의 최대주주인 ㈜웅진의 현금 회수 효과도 있다. 일단 현금배당 총액인 411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돈이 ㈜웅진(지분율 57.8%)으로 유입된다. 유상감자 역시 ㈜웅진의 현금 회수 수단으로 쓰인다. ㈜웅진 주식 소각 대신 현금을 환급 받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 재매각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웅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웨이 인수로 증가했던 1조6000억원의 채무가 사라지면서 나빠졌던 웅진씽크빅의 재무지표가 단기간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의 개별기준 총차입금은 2018년 말(코웨이 인수 전) 450억원에서 2019년 3분기(인수 후) 1909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개별)의 총차입금은 185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웅진의 부채비율은 2018년 말 135.1%에서 2019년 3분기 286%로, 웅진씽크빅의 부채비율은 105.3%에서 271.9%로 늘었다. 대금지급일인 이날 넷마블로부터 매매대금 전액을 지급받고,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한 인수대금을 상환하면 다시 재무 상태는 인수 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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