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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DGB금융의 든든한 버팀목
김민아 기자
2020.02.17 08:40:35
부동산 PF 등 다변화 주효 ...그룹내 순익 비중 20%로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이 지난해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12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주인이된 DGB금융지주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322억원으로 전년(3366억원)대비 28.4% 증가했다 하지만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14.63% 감소하며 3대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으로만 전년대비 11.97% 늘어난 5622억원을, JB금융지주 역시 3419억원으로 전년대비 41.6% 순이익을 늘린 것과 대조된다. 


DGB금융그룹이 지방 금융지주중 유일하게 순익이 감소한 것은 2018년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 차익 효과가 소멸한데다 DGB생명의 희망퇴직 비용(77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부진에도 희망의 여지는 뚜렷하다. 모기업의 실적 감소에도 지난 2018년 계열사로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은 첫 연간 실적에서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28억원, 순이익은 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39%, 88.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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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의 선전은 영업수익의 절반을 차지한 기업금융(IB)/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의 선전이 뒷받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PF 딜 증가로 IB/PF 부문에서만 1416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전년대비 23.2% 상승한 수준이다. 전체 수익에서 IB/PF가 차지하는 비중도 45.2%에서 50.6%로 늘어났다. 특히 ‘부산 BIFC 2단계 담보대출’,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용지 조성사업’ 등 비공동주택으로 사업장을 다변화하고 우량 딜 발굴 과 단기매각(셀다운)을 통해 수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상품운용 부문도 채권사업부문과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S&T)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383억원)보다 36.3% 증가한 522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두며 모처럼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사업부문은 국고채 금리 등이 상승하면서 수익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S&T 사업부문은 장외 파생 자체 헤지 운용 수익 및 자기자본투자(PI) 평가이익에 따른 운용 수익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실적 증가로 모기업내 존재감을 한층 키웠다는 평가다. 하이투자증권의 그룹 내 순이익 비중도 2018년 12%에서 21%로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향후 DGB금융간 협업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그룹 CIB(기업투자금융) 협의체를 통해 DGB금융 계열사 간 고객 소개를 활성화하고 공동투자와 인수 금융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WM부문에서도 지난해부터 개설해 온 대구은행과의 복합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방침이다. 현재 복합점포는 대구 3곳, 서울 1곳이다.


호실적에 힘입어 그룹사 편입 후 첫 배당도 실시예고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보통주 1주당 73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93억원으로 보통주 배당률은 14.6%다. 지난 6일 발표한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순이익(849억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34.5%에 달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DGB금융그룹사로 출범 이후 첫 해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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