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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참석 '고민되네'…개최여부 '촉각'
조아라 기자
2020.02.12 16:30:51
"안전 우선" vs. "글로벌 홍보 기회" 찬반 팽팽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MWC 홈페이지

‘MWC(Mobile World Congress) 2020’ 주최 측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오는 14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행사 진행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참여를 앞둔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전시 부스만 운영하고,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KT는 구현모 최고경영자 내정자와 10명 안팎의 부스 운영 인력이 참석한다. LG전자는 전시참가를 취소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이들 기업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참여 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로서는 MWC 참가에 변동은 없으며 최소 인력 참여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행사가 취소되지 않는 이상 GSMA 지침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만약 행사가 취소될 경우 손해배상 등 그에 따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예정대로 하현회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도 “14일 GSMA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아마존이나 엔비디아 등 주요 업체들이 빠지면서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14일에 결과가 나온 이후에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최종적인 참여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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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행사에 대한 업계 의견은 분분하다. 


국내 이통사 관계자는 "MWC는 전세계 이통사와 제조사들에게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다. 전시 자체보다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행사가 취소될 경우 글로벌 무대에서 서비스를 홍보하는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행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주최 측의 이미지 추락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안전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MWC에 참석하는 대행사 관계자는 "부스 하나에 6개월 가까이 준비한다. 배정된 예산만 40억원"이라면서도 "다만 직원들은 안전상의 문제로 참석을 꺼리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행사 후 MWC 참여자에 대해 2주간 재택근무 또는 자가 격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일찌감치 업계에서는 MWC에 중국인 약 6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해 MW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경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그럼에도 GSMA CEO는 방역 준비 등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강행 입장을 고수했지만, 중국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줄줄이 참가 불가 방침을 알리면서 행사 진행이 부담스럽게 됐다.


현재 LG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ZTE, 아마존, 소니, NTT도코모, 시스코, AT&T, 스프린트, 페이스북, 인텔 등이 MWC 참가를 취소했다. BT,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유럽의 5개 주요 통신사들은 위원회를 열고 행사에 참여할 지 논의한다. 중국기업 중에는 ZTE에 이어 비보도 불참을 결정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기업 동향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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