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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삼립, 가평휴게소 품은 첫 성적표는
전세진 기자
2020.02.12 17:38:19
리스회계 도입·자회사 부실채권 정리…영업익 전년比 22%↓·당기순익 전년比 57.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7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SPC삼립이 외형 성장에도 불구, 수익은 뒷걸음질 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가평휴게소의 초기 투자비용과 자회사 SPC GFS의 부실채권 등을 정리하며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이에 SPC삼립은 작년 고정비 부담을 털어낸 만큼 올해는 수익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4554억원과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순이익은 179억원으로 같은 기간 57.5% 줄었다.


매출 증가는 베이커리·푸드 사업분야에서 출시한 신제품이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유통채널 확대 등이 이뤄진 결과다. 실제 작년 5월 출시한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가 출시 2개월 만에 300만개 판매를 기록했고, 푸드 부문 역시 가정간편식(HMR) 제품 신규 채널 입점 확대 등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연평균 매출 800억원 규모인 가평 휴게소 컨세션 사업을 수주해 4분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것도 외형 성장을 거들었다.


반면 수익성은 일회성 비용과 리스회계 도입으로 악화됐다. 과거 임차료는 손익계산서상 영업비용으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적용된 리스회계 기준으로 인해 영업비용에선 임차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빠지고, 임차료는 영업외비용에 포함되는 금융비용으로 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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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가평휴게소 임대료는 연 258억원이지만, 사업 초창기를 감안해 이보다 더 큰 비용을 감가상각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를 적용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아울러 가평휴게소의 새 단장을 위해 투자한 비용들이 반영된 것도 수익 악화 배경이 됐다.


이외 SPC삼립의 100% 자회사 SPC GFS의 부실채권으로 인해 작년 100억원대의 대손충당금을 처리한 것도 당기순이익 급감의 주원인이 됐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SPC GFS와 거래하던 수입육 관련 외부 업체로부터 매출채권 회수가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SPC삼립은 작년 이 같은 일회성 비용들이 대거 정리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나갈 수 있단 입장이다. 아울러 가평휴게소 내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자사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객단가를 높여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해 자회사 관련 부실채권 정리가 모두 완료됐다”며 “올해는 베이커리, 푸드 부문의 매출 성장과 휴게소 사업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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