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역대 최대규모 펀드 조성한다
기존 대비 2배 늘린 2300억 펀드 결성목표…상반기 클로징 전망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가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최대 규모 펀드의 약정총액을 2배정도 뛰어넘는 수준으로 결성할 계획이다. 벤처 투자 부문의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IMM은 약정총액 2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벤처투자 부문 펀드레이징을 하고 있다.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에 속도를 높여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는 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IMM이 이번 펀드 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면 설립 후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IMM에서 가장 큰 벤처펀드는 '2018 IMM 벤처펀드(약정총액 1135억원)'다. 


IMM은 벤처투자 부문의 경우 세컨더리펀드과 일반 벤처펀드로 이원화된 '원펀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IMM의 이번 벤처 부문 펀드레이징은 2018 IMM 벤처펀드의 투자금 소진에 따른 추가 투자 여력 확보 목적이다. 


2018 IMM 벤처펀드는 2018년 12월 결성됐으며 불과 1년 만에 전체 약정총액의 90%를 웃도는 자금을 투자에 사용했다. 건당 투자 규모가 50억원에서 100억원에 달하다 보니 소진 속도가 다른 펀드와 비교해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레이징은 IMM 내에서 벤처투자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정일부 투자부문 대표(CIO)가 주도하고 있다. 정일부 대표는 기존 벤처펀드인 2018 IMM 벤처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후속 펀드에서도 대표펀드매니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IMM이 펀드 결성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9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2019 KIF 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부터다. 당시 IMM은 2019 KIF 자펀드 출자사업 지능정보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으며, 140억원을 출자받기로 했다. 


또 IMM은 지난해 12월 국민연금공단의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도 선정되면서 약 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약 500억원의 펀드 자금을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IMM은 대형 펀드 결성을 위해 앞으로 약 18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모집이 필요한 상황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안에 목표 금액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내 대형 LP들이 진행하는 출자사업에서 GP 자격을 획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IMM은 올해 여러 대형 LP들의 출자사업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현재 국내 주요 LP로 꼽히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모태펀드 등이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앞두고 있다. 또 기존 금융권 LP 네트워크를 활용한 펀드레이징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원활한 벤처투자를 위해선 대형 벤처펀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펀드 소진 속도를 고려했을 때 최소한 2배 이상 늘어난 200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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