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로 기자] 동아에스티가 2013년 동아제약 분할 이후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6122억원), 44.5%(570억원), 270.3%(650억원) 성장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우선 전문의약품(ETC)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뒷받침했다. ETC는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319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인 ▲자체개발 신약 당뇨병치료제 슈가논(CJ헬스케어 코프로모션)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소화기 영역 치료제인 ▲위염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일동제약 코프로모션)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일동제약 코프로모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해외수출 분야도 호조세다. ▲캔박카스 905억원(26.6%)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 279억원(3.4%) ▲크로세린(결핵치료제) 114억원(30.8%) 등 전년대비 13.5% 증가한 1591원을 달성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에 따라 전년대비 12.1%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엔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도 순항 중”이라며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했고,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2상 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1상 완료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임상1상 IND 승인됐으며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 준비 중인 한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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