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떨친 메드팩토 항암신약 '퍼스트무버' 기대↑
릴리, TGF-β 억제기전 가루니서팁 개발포기 선언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4일 09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남두현 기자] 항암제 개발에 있어 주요 경쟁자가 떨어져나간 메드팩토의 TGF-β 저해제 백토서팁(TEW-7197)이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TGF-β는 면역항암제 치료효과를 저해하는 유전자로 알려진 형질전환 증식인자다. 이 때문에 면역항암제와 병용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 계열사 메드팩토도 총 10건(단독 2건, 병용 8건)의 임상(연구자임상 및 1b·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토서팁보다 개발속도가 더 빠른 미국 일라이 릴리가 개발을 포기 소식을 알리면서 메드팩토가 경쟁에서 한 단계 유리한 고지에 섰다. 앞서 릴리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루니서팁 1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향후 2세대 TGF-β 저해제 'LY3200882' 개발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주요 경쟁약물이 개발을 중단하면서 일각에선 백토서팁이 퍼스트무버로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단 기대감이 나온다. 또다른 경쟁약물은 머크 세로노의 M7824(1~2상)다. 현재 유사한 기전으로 전 세계적에서 약 30건 이상의 TGF-β 저해제 개발이 진행 중으로, 현재 ‘백토서팁’과 'M7824'가 가장 앞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을 개발하고 있는 제넥신도 같은 제형인 버사티스(Versartis)사의 VRS-317가 임상에 실패하면서 기술이전 경쟁력이 기존보다 높게 평가되기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시 경쟁약물이 먼저 출시될 경우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임상시험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기전의 후보물질이 임상을 중단했다는 우려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의약품은 시장선점을 위한 빠른 출시가 중요하단 점을 고려하면 호재라고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메드팩토는 지난 2018년 하반기 MSD ‘키트루다’와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와의 국내 병용 투여 임상시험 제1b∙2a상을 각각 승인 받아 진행하고 있다. 키트루다, 임핀지와의 병용 임상은 각 제약사로부터 약물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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