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9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서 2조3700억원 모여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3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LG화학이 회사채를 기존 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LG화학은 "지난 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시행한 결과 자금이 예상보다 많이 모여 회사채를 기존 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총 2조3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금리는 3·5·7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수준으로, 10년물은 개별민평 금리에서 0.05%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확정 금리는 오는 18일에 최종 결정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9000억원을 제53-1, 53-2, 53-3, 53-4회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사채 4개로 나눠 조달한다. 세부적으로는 3500억원 규모의 3년물 제53-1회와 2500억원 규모의 5년물(제53-2회), 500억원 규모의 7년물(제53-3회), 2500억원 규모의 10년물(제53-4회)로 각각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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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석유화학 사업 고도화를 위한 설비투자(CAPEX)에 사용할 방침이다. 여수 납사분해시설(NCC) 공장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PO) 생산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투자자들이 LG화학의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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