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데이터 기반 ‘전자금융업’ 진출
오픈 API 활용해 디지털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 계획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삼성SDS가 전자금융업 진출에 나선다.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신규 금융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사업 목적에 전자금융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3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추가된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 결의를 받으면 전자금융업자에 등록, 데이터 활용 핀테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오픈뱅킹과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금융정보와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삼성SDS의 디지털 IT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금융사·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주도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관변경으로 새로운 부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기존 금융IT사업부에서 수행하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SDS는 '보험 대리 및 중개업 등을 포함한 금융업 및 금융 관련 서비스업등 제반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고객사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안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탑재된 디지털금융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했다.


나아가 올해 사업확대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비교적 진출이 용이한 전자금융업 분야로 사업 확대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금융사들은 오픈 API플랫폼으로 신규활로를 모색해 왔다. 디지털 데이터 경제 사회로 접어들면서 향후 클라우드, IoT, 핀테크,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 다양한 경로로 API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등 데이터 3법이 통과하면서 오픈 API를 활용한 데이터 관련 플랫폼 투자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정부가 추진한 오픈뱅킹도 오픈 API를 활용한 공동결제시스템이다. 은행의 금융결제망이 개방된 형태로 모든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별도의 제휴없이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오픈뱅킹은 금융결제원과 오픈뱅킹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승인을 받은 핀테크사업자와 참가은행이 사용할 수 있다. 핀테크사업자는 ▲핀테크산업 분류업종 기업 ▲전자금융업자 또는 전자금융보조업자 ▲오픈뱅킹 운영기관 인정 기업에 한한다. 


삼성SDS는 IT서비스와 물류BPO 사업 부문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S는 IT서비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10조7196억원, 영업이익은 990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7%, 영입이익은 13% 증가했다. 앞서 삼성SDS는 올해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정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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