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텍이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아이엠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잠정치)이 전년대비 47% 줄어든 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22억원으로 270억원에 육박했던 2018년대비 92% 개선됐다. 

전반적인 개선 노력에도 사업 전환에 따른 일부 매출 감소와 신사업 투자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이엠텍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만큼 지속된 자본확충 노력을 통해 회사를 둘러싼 우려 해소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아이엠텍은 지난해 3월 최근 3사업연도 중 2년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 50% 초과하고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달하며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영업적자도 지난 2017년이후 3년간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지속돼 왔다. 

하지만 아이엠텍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관리종목 탈피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두차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전환을 통해 2018년 당시 106억원이던 자본금 규모를 190억원으로 늘렸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였던 법인세차감전 손실률을 개선하기위한 행보다. 

아이엠텍 관계자는 "사업 확장과 성과에 힘입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전환에 나서며 자본금을 확보했다"며 "법인세차감전 손실율 및 자본잠식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감사보고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 사업부의 정리 및 반도체 검사용 MLC 사업 안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며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해 향후 상장폐지 이슈에 거론되지 않도록 회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