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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한창수 대표 등 전 임원 사표 제출
권준상 기자
2020.02.18 16:00:12
비상경영선포…임원·조직장 일부 급여반납, 전 직원 무급휴직 실시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한창수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실적 부진 속 업황까지 악화된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란 설명이다. 다만, HDC그룹으로의 인수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비용절감 차원만의 성격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8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7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은 연초부터 중국발 악재로 여객수요까지 위축되며 경영난 심화에 대한 고심이 깊어졌다. 최근에는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KB증권으로부터 1000억원의 단기차입증액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기존 1조7058억원에서 1조8058억원으로 늘었다.


한 사장은 자신을 포함한 임원진이 일괄 퇴진한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은 일괄사표를 제출한다”며 “특단의 자구책 실천으로 위기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여 40%를 반납하고, 저를 제외한 나머지 전 임원들은 급여 30%를 반납할 것"이라며 "모든 조직장들은 급여 20% 반납해 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사장의 퇴진의 배경에는 비단 현재의 경영난만 자리하고 있지 않다. HDC그룹으로의 인수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한 사장이 이에 앞서 자진사퇴한 성격이 강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창업 멤버인 한 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사장에 취임, 2022년9월까지 임기가 2년 넘게 남아있다. 하지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교체가 유력시 됐던 상황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그룹은 3월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 앞서 한 사장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진을 전면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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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유휴인력 최소화에도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중국노선은 약 79% 축소, 동남아시아노선은 약 25% 축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등 전 직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10일도 실시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도 취소하거나 축소할 방침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예정된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고,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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