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하고 휴대폰 보고…같은 면접관들도 "최악"
한국바른채용인증원, '면접스킬보다 태도에 눈살' 설문 공개

[팍스넷뉴스 남두현 기자] 지원자에게 반말을 하거나 휴대폰만 바라보는 행위가 면접관들이 뽑은 최악의 면접관 자세로 꼽혔다. 


18일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2급이상 자격을 취득한 채용전문면접관 1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설문조사를 마치고 이 같이 밝혔다. .


(자료제공=한국바른채용인증원)


조사에 따르면 최악의 면접관 행위중에 지원자에게 반말 혹은 하대하는 말투를 보인 면접관의 태도가 전체 응답자의 82.5%로 1위를 차지했다. ‘면접 중 휴대폰 보거나 딴청 하기'도 64.3%로 뒤를 이었다.


지원자를 대하는 면접 스킬보다 불량한 태도가 같은 면접관들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의미다. 


그 뒤를 이어 ▲요지가 불명확하거나 장황한 질문(58.7%) ▲직무와 관계없는 가족, 결혼 등 개인사 질문(55.2%) ▲지식 과시 또는 지원자를 가르치려는 태도(50.3%) ▲타 면접관의 질문을 듣지 않고 동일한 질문하기(46.2%) ▲턱을 괴거나 팔짱을 끼는 권위적인 태도(39.2%) ▲과도한 칭찬 또는 질책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암시하는 언행(35.7%) ▲과도한 압박질문(33.6%) ▲나이와 성별에 대한 차별적인 질문(33.6%) ▲지원자의 스팩을 무시하는 발언(30.1%) ▲면접이 끝나지 않았는데 채점을 조기에 종료(25.2%) ▲지원자에게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공평하게 주지 않음 (23.1%)등도 최악의 면접관 태도로 꼽혔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면접 후 지원자의 면접후기나 불만제기에 민감한 채용담당자들의 경우 설문조사를 적극 참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채 면접 외부감사를 수행하고 있는 장인경 인증원 부원장은 “지난해 강화된 채용절차법과 블라인드 채용 확대정책 등 영향으로 성차별 질문이나 지원자 스펙을 무시하는 발언 등은 상당히 줄었다”면서도 “채용면접관 자질이 해당 기업 이미지에 직결되는 만큼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국내 유일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인증기관이다. 2018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과 함께 ISO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제도(공공기관·기업이 공정하고 적합한 인재채용을 위해 체계적인 제도를 갖추고 투명하게 절차를 운영하고 있음을 인증) 등을 보급하고 있다. ISO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은 글로벌표준인 ISO30405(채용가이드라인)과 채용절차법,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기초로 제정한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기준'에 따라 3단계 심사를 통해 적격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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