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아이티센에 쌍용정보통신 매각
아이티센·콤텍시스템 컨소시엄, 274억에 지분 40% 취득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한앤컴퍼니가 쌍용정보통신을 아이티센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쌍용정보통신은 한앤컴퍼니의 주력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하나인 시멘트 회사 쌍용양회의 자회사로 IT 서비스 사업을 영위해 왔다.


한앤컴퍼니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19일 쌍용정보통신 지분 40%를 수피아이티센홀딩스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274억원으로 주당 1695억원을 적용했다.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거래 당일 계약금 27억원을 수령했으며, 오는 4월 23일 전까지 잔금을 받기로 했다.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SPC다.


수피아이티센홀딩스는 쌍용정보통신 M&A를 위해 180억원 규모로 설립하는 SPC다. 수피아이티센홀딩스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티센이 30억원, 아이티센의 자회사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콤텍시스템이 60억원을 출자해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수피아이티센투자조합(가칭)'이라는 이름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90억원을 투자해 나머지 지분 50%를 보유할 예정이다.


콤텍시스템은 SPC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것과 별개로 PEF에도 40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50억원은 전략적 투자자(SI)나 재무적 투자자(FI)를 영입해 충당할 전망이다. 실질적으로는 아이티센 컨소시엄이 인수 대금 과반을 부담하는 구조다. 130억원 남짓 되는 잔여 인수 대금은 쌍용정보통신 지분을 담보로 인수금융(차입)을 일으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쌍용정보통신은 한앤컴퍼니가 2016년 인수한 쌍용양회의 자회사였다. 쌍용양회는 이듬해 배당 형태로 쌍용정보통신의 지분을 한앤컴퍼니(한앤코시멘트홀딩스)에 넘겨 현재의 지배구조를 갖게 됐다. 한앤컴퍼니는 중견 및 대형 시멘트 회사를 잇따라 M&A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볼트온 전략'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쌍용정보통신을 비핵심 자산으로 간주, 수년 전부터 매각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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