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방송 채널 제공 1위인 CJ그룹의 매출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2위인 MBC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발표한 ‘19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18년 CJ계열사는 재송신‧방송프로그램 매출 2101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보다 1.2%포인트 감소한 20.3%로 내려앉았다.
MBC는 매출 1483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대비 0.6%포인트 늘어난 14.3%다. CJ계열사와의 격차는 전년대비 1.8%포인트 감소한 6%포인트다.
2017년 CJ계열사와 MBC의 방송매출 점유율은 각각 21.5%, 13.7%로 7.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14년 양사의 점유율이 12.2%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3위인 KBS의 점유율은 13.9%다. KBS는 방송 프로그램 판매로 143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4위 SBS는 방송매출 1182억원으로 11.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종편계열은 9.7%에 머무르면 지상파방송3사(이하 지상파)가 여전히 방송 판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종합편성 계열의 PP 점유율도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채널 사업자와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8년 지상파와 유료방송사를 포함해 전체 PP(Program Provider)의 방송 프로그램 매출액은 1조366억원으로 전년대비 8.7%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9%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지상파의 재송신 매출액은 전년대비 25.4% 증가한 3184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 PP의 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71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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