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SK하이닉스가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천사업장 건물 중 일부를 긴급 폐쇄했다.
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이천사업장 내 교육시설인 유니버시티(SKHU)와 사내병원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주 입사한 신입 교육생 중 한명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한명과 밀접 접촉자로 판명됐다는 사실을 이날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생산직 직원 중 한명이 감기 증세로 사내병원을 찾았다가 폐렴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교육생을 포함한 신입직원 280여 명 전원을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동시에 교육생들이 머물렀던 유니버시티 건물과 생산직 직원이 찾았던 사내병원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이후 밀접접촉자를 비롯한 다른 교육생들이 공장 내부로는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공장은 차질 없이 가동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교육생과 같은 반이었던 30여명은 물론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신입직원 전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며 "폐렴증상을 보인 생산직 직원도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만약의 상황을 위해 자가격리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장 가동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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