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한국콜마, CJ헬스케어 빼고 제약사업 다 판다
이호정 기자
2020.02.20 11:12:32
IMM PE와 매각 위한 MOU 체결, 매각가 7500억 거론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0일 11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CJ헬스케어를 제외한 나머지 제약부문 매각에 나섰다. 2018년 CJ헬스케어 인수 후 재무부담 확대로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음에도 하방압력이 지속되자 알짜사업 매각을 통한 리스크 해소에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자회사 한국콜마 제약부문과 콜마파마 매각을 위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제약부문과 콜마파마 지분 100%며, 매각가는 7500억원 수준이다.


회사관계자는 “IMM PE에 일부 제약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고, (IMM PE에서)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고, 실제 매각까지 많은 협상이 남아 있는 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매각을 준비 중인 사업들은 앞서부터 알짜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 콜마파마의 경우 최근 3년(2016~2018년)간 매출액의 경우 평균 32.5% 늘었고, 영업이익은 39%씩 불었다. 이에 따른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12.6%에 달했다.

관련기사 more
한국콜마 꼼수 M&A ‘빈축’ 한국콜마, HK이노엔 인수금융 '無담보' 차환 한국콜마, CJ헬스케어 인수금융 차주 변경

한국콜마 제약부문도 다르지 않다. 2015년 1315억원이던 매출액이 2016년 1654억원으로 불어난데 이어 2017년 1921억원, 2018년 1944억원으로 3년 새 47.8%나 급증했다.


때문에 시장에선 한국콜마홀딩스가 갑작스레 알짜사업 처분에 나선 이유가 재무리스크 해소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되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의 악재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콜마홀딩스는 2018년 CJ헬스케어 지분 50.7%를 1조3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중 90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이로 인해 2017년 1154억원 수준이던 순차입금이 2018년 9492억원으로 8배 넘게 증가했고, 'A0' 등급을 유지하던 신용등급도 'A-' 등급으로 하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매출구조를 보면 70% 이상이 화장품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며 “비주력이던 제약부문을 정리해 생길 자금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는 편이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에 변화를 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CJ헬스케어는 기존 제약부문보다 성장가능성이 높고 IPO(기업공개)도 준비 중이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 신약 항궤양제 '케이캡' 덕에 작년 3분기 매출액(3952억원)은 전년동기대비 9.9% 늘었고, 영업이익(428억원)은 59.1% 증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