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화신테크가 상호를 이노와이즈로 변경한다. 향후 주력사업을 바이오 분야로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신테크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이 포함된 정관 변경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화신테크는 상호를 비롯해 주식시장에서 종목명을 이노와이즈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동시에 ▲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정밀화학 및 생명공학 제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정관에 포함시켰다.
화신테크는 바이오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도 조달한 상태다. 지난 1월말 이노와이즈코리아와 이팜바이오 투자조합으로부터 각각 100억원, 80억원씩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조달을 마쳤다.
해외의 이노와이즈는 네오파마에서 개발하는 신약물질의 소유권을 가진 연구개발 업체다. 의료 경력을 가진 약 400여명의 연구 인력이 신약물질 개발에 힘을 쏟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노와이즈의 관계사인 네오파마는 아랍에미레이트 수도인 아부다비에 2003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NMC헬스케어의 창업주인 비알 셰티 박사가 경영하고 있다.
해외의 이노와이즈는 한국 진출을 위해 이노와이즈코리아에 증자 참여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와이즈코리아는 해당 자금 등으로 화신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한 셈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등의 안건 외 이사 선임의 건은 속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화신테크는 양경휘 이노와이즈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해외 이노와이즈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고 있는 마디파트라 밤시다르(Madiipatla Vamsidhar)와 이노와이즈 이사인 람 우파드하야야(Ram. S.Upadhayaya) 등을 이사 후보로 올린 상태다.
화신테크 관계자는 "해외에서 추천된 인사들 중 이사 선임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충분하게 서류를 갖춘 후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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