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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건설, 900억 가나 도로공사 수주
박지윤 기자
2020.02.21 14:04:23
타말레·볼타 도로 3개 연장 공사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시티건설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900억원 규모 도로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시티건설은 7547만 달러(한화 약 892억원) 규모 도로공사 3개 현장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시티건설이 수주한 도로공사는 총 3건이다. 타말레 북부 지역에 위치한 날레리구(NALERIGU)-분크프루구(BUNKPRUGU), 울루구(WULUGU)-위아세(WIASE) 도로공사 2건과 볼타지역에 있는 자시칸(JASIKAN)-워라워라(WORAWORA) 도로공사 1건이다.


가나건설부(MINISTRY OF ROAD AND HIGHWAY)가 발주하고 가나도로청(GHANA HIGHWAY AUTHORITY)이 주관하는 가나정부 재원 공사다.


날레리구-분크프루구 도로공사는 총 연장 68Km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6개월이며 4074만 달러(한화 약 48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울루구-위아세 도로공사는 3년 동안 총 연장 35Km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710만 달러(한화 약 321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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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타지역 자시칸-워라워라 도로공사는 총 연장 17.6Km 규모 비포장도로를 재건설하고 배수관 등의 공사를 통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약 1년 6개월이며 공사비는 757만 달러(한화 약 89억원) 규모다.


도로공사를 추진하는 타말레지역은 약 50만명이 거주하는 가나의 북부 중심도시다. 국제공항이 위치해 교통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면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모두 끝나면 타말레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시티건설은 지난 2009년 가나에 첫 진출해 쿠마시 도심 도로공사ㆍIC, 테치만~킨탐포 도로공사(60㎞), 워라워라~담바이 도로공사(70㎞) 등 총 3개의 도로공사를 준공했다. 지난 2016년에는 담바이~콴타 도로(50㎞) 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미얀마에서도 25㎞ 구간의 도로를 구축하는 ‘마우빈~피아폰 연결도로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원철 시티건설 대표는 “아프리카 가나에 해외사업을 시작한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가나 등 아프리카 교통 인프라 확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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