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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독일 자동차 리스사 인수
김현희
2020.02.24 09:35:40
현대차그룹, 이번 인수로 범유럽 대상 모빌리티 사업 확장 계획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4일 09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희] 현대캐피탈의 독일 법인이 현지 자동차 리스 업체를 인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범유럽 국가 대상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독일 현지 법인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이 독일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 SE)와 식스트 리싱(Sixt Leasing SE)에 대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식스트가 보유한 식스트 리싱 주식 41.9%(864만4638주)를 확보해 식스트 리싱의 최대주주가 된다. 인수 가격은 주당 18유로로 전체 인수가는 약 1억5560만유로(약 2036억원)이다.


식스트 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유럽 내 주요 리스사다. 디지털 및 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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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기반 대고객 리스크 판매 채널과 중고차 활용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다. 식스트 리싱의 유지 보수, 보험, 과징금 처리 등 차량 관리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노하우까지 활용하면 향후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할 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신규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식스트 리싱이 기존에 진출했던 국가 뿐만 아니라 범유럽 시장 대상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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