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유급휴직 중인 쌍용차 해고복직자 46명이 노사합의를 통해 5월부터 현장에 복귀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전원 복직 후 경영난으로 인해 유급 휴직 중인 해고복직자 46명을 5월1일부터 부서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18년 9월 노노사정(쌍용차, 쌍용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의를 통해 2009년 정리해고된 노동자 119명을 순차적으로 복직하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71명은 복직했다. 46명도 지난해 7월 쌍용차에 재입사해 무급휴직을 거쳐 지난달 초 복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쌍용차는 경영난을 이유로 이들을 현장에 배치하지 않았던 상황이다. 그 조건으로 이들을 통상임금의 70%만 받는 유급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노.노.사.정 4자 대표는 해고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3차례의 추가 논의를 통해 방안을 협의해 왔다. 노사가 최종 합의함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에 대한 부서 배치가 5월1일부터 실시된다. 이들은 2달간의 직장 내 훈련(OJT)과 업무교육을 거쳐 7월1일 현장에 배치된다. 이로써 이들 46명은 11년 만에 다시 회사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노사합의에 이어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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