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업체 '바이오다인, 30억 후속 투자 유치
SV인베스트·대신증권·멀티에셋운용 참여…기업가치 600억원 평가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4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암 진단 시약 제조기업 '바이오다인(Biodyne)'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015년 첫 투자 유치 후 약 5년 만이다. 향후 기술고도화와 해외판로 개척 등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자금조달은 복수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4만9999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운영자금 조달 목적의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국내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이 참여했다. 기존 주주였던 SV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멀티에셋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바이오다인의 신규 주주로 합류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향후 바이오다인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염두에 두고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약정총액 : 374억원)'를 통해 신주 20억원어치와 구주 9억원어치를 인수했다. 팔로우온(후속투자)로 투자자로 참여한 이번에는 'SV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펀드2호(530억원)'를 통해 15억원을 투자했다. 이외 대신증권은 자체 자금으로 10억원,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멀티에셋Pre-IPO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로 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바이오다인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600억원이다. 2015년 첫 투자 유치 때 평가된 기업가치 270억원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999년 문을 연 바이오다인은 각종 암 검사를 위한 액상세포 검진 장비의 국산화에 나서온 전문 기업이다.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국내 최초로 자동화 암 진단 액상세포 검사 장비와 암진단을 위한 시약 개발 특허 등도 취득했다. 


바이오다인은 2014년 검체의 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해 도말(박리세포를 슬라이드글라스에 도포해 세포진에 제공하는 표본 작업) 해주는 완전 자동화 장비 '패스플로러(PATHPLORER AUTO LBC System)'을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일본을 비롯해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루투갈, 폴란드, 중국,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설립자인 임욱빈 대표가 지분 약 59%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2018년 말 기준 매출액 37억원, 5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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