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한진칼 59만주 추가 취득
조원태 '우군' 영향력 확대…지분율 10%→11%로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4일 15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알려진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1%를 추가 취득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한진칼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기존 10%에서 11%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한진칼 주식을 지난 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29만5852주씩, 총 59만1704주를 취득했다. 보유 목적에 대해서는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그 동안 한진그룹 내에서 일어난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회장의 '우군'으로 여겨져왔다. 내달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매간 표대결이 예상된다. 다만 정기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명부가 이미 폐쇄돼, 델타항공이 이번에 취득한 지분은 이번 주총에선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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