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항공사, 한국편 운항 중단 잇따라
마카오-태국-싱가포르 등 내달 말까지 대부분 폐쇄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한국을 오가는 비행편을 취소하는 외국항공사가 늘고 있다.
에어마카오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3월1일부터 28일까지의 인천~마카오 노선 결항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에어마카오는 하루에 인천과 마카오에서 각각 두 편씩 국제선 비행기를 띄운다. 이미 지난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폐쇄한 것을 한 달 가량 더 연장하게 됐다.
에어필리핀은 기존 인천~클락, 인천~세부, 부산~마닐라 노선 결항에 이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지난 21일 양국 수도를 연결하는 인천~마닐라 노선(주 1회)을 폐쇄했다.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베트남항공도 인천에서 하노이와 호치민, 나트랑, 다낭으로 가는 노선을 내달 28일까지 모두 없앴다. 싱가포르항공과 타이항공도 내달 말까지는 인천공항을 오가는 비행편을 거의 대부분 취소했다. 부산을 오가는 비행편만 조금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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